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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에픽세븐'의 첫 번째 생일이 특별한 이유

  • 게임 | 2019-09-02 16:13
지난달 31일 열린 '에픽 버스데이'에서 이상훈(왼쪽)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실장과 김윤하 슈퍼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이용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지난달 31일 열린 '에픽 버스데이'에서 이상훈(왼쪽)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실장과 김윤하 슈퍼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이용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 "소통하겠다, 변화하겠다…환골탈태 약속"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의 첫 번째 생일잔치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서비스 1주년 기념 이용자 행사인 '에픽 버스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엔 지난 1년을 함께 하면서 추억을 쌓던 이용자 100명도 있었다.

'에픽세븐'의 첫 번째 생일은 최근 불거진 논란을 해소하고 새로 출발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일게이트와 계승자로 불리는 이용자들에게 남다르다.

지난해 8월 30일 출시된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보안과 운영 논란을 겪었다. 상황이 이렇자 스마일게이트가 '에픽세븐' 1주년 기념 이용자 행사에서 밝힐 메시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멀어진 이용자들의 마음을 다시 붙잡기 위해선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다가가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열린 '에픽 버스데이' 토크 콘서트 모습 /스마일게이트 제공
지난달 31일 열린 '에픽 버스데이' 토크 콘서트 모습 /스마일게이트 제공

이 회사는 이번 생일잔치에서 '소통과 변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김형석·강기현 슈퍼크리에이티브(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자회사) 공동 대표는 무대가 아닌 객석에서 이용자들과 함께 '에픽세븐'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 게임의 콘텐츠 기획을 맡고 있는 김윤하 슈퍼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발목 보호대를 차고 나와 부상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참석자에겐 담당자들이 친필로 작성한 감사 편지가 이례적으로 전달됐다.

이상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실장과 김윤하 디렉터는 이날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올해 연말까지 머라고라(영웅 캐릭터 능력을 향상할 때 쓰이는 재료) 소비 방식, 장비 옵션 및 제작 등에서 점진적인 개선안을 적용하는 동시에 출석 보상을 크게 강화한다고 밝혀 호응을 얻었다. 추가 질문을 통해선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스마일게이트의 이런 행보는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진정성 있게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노력 덕에 100위권 밖으로 밀렸던 매출 순위는 최근 30위권까지 다시 반등하기도 했다. 이상훈 실장은 "행사 중간 토크 콘서트를 통해 계승자들에게도 전했지만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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