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산∙무안 기점으로 난퉁 등 6개 도시 취항 확정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제주항공이 이달 내 6개의 중국노선에 새로 취항한다. 일본노선을 35% 대폭 줄인 제주항공이 중국노선을 21% 늘리기로 결정한 것. 일본노선을 뒤로하고 중국노선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13일 인천~난퉁 노선을 시작으로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은 운수권을 활용해 인천과 부산, 무안을 기점으로 중국 6개 도시에 새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장 먼저 오는 13일 인천에서 취항하는 난퉁은 상하이와 가까운 도시로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운항한다. 이어 19일에는 옌볜 조선족자치주의 주도이자 백두산 관광의 관문인 옌지로 주 6회(월·수·목·금·토·일), 21일에는 하얼빈으로 주 3회(수·금·일) 운항을 시작한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도시로의 취항도 이어진다.
오는 20일에는 부산~장자제 노선에 주 2회(화·토), 22일에는 무안~장자제 노선에 주 2회(목·일) 운항을 시작한다.
이 외에도 무안~옌지 노선은 주 2회(수·토) 일정으로 오는 21일 취항하며, 인천~베이징(다싱국제공항)과 제주~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 제주~시안 노선도 곧 운항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중국노선은 현재 인천을 기점으로 한 웨이하이와 칭다오, 옌타이, 싼야, 하이커우, 자무쓰, 스자좡 노선과 김해를 기점으로 한 스자좡과 옌타이, 대구를 기점으로 한 베이징 등 기존 10개 노선을 포함해 모두 16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 제주항공의 전체 취항 노선은 국내선 6개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선 76개 등 82개로 늘어나며 중국노선 비중은 기존 14%에서 21%로 늘어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 확대가 관광객 유치 등 교류 확대와 여행편의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80만2400여 명으로, 2018년 217만500여 명보다 28% 증가했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6년 381만6700명에 비해서는 약 73% 수준이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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