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보유'로 하향…목표가도 ↓
[더팩트|이지선 기자] 애경산업이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거두면서 외형 회복이 가시화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한화투자증권은 애경산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기존 대비 낮춰잡은 3만 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2분기 애경산업은 매출액이 1573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53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 하회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 매출액이 721억 원, 영업이익이 45억 원(전년 대비 76.7% 하락)으로 매출 하락폭이 컸던 가운데 마케팅 투자 비용도 증가하면서 이익이 더욱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채널별로도 홈쇼핑(-22%), 면세점(-25%), 수출(-35%) 등 전반적으로 성장률이 떨어졌다. 손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액은 1분기 초과공급에 대한 우려에 따라 4~5월 선제적으로 물량을 제한하면서 크게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중장기 성장을 위한 외형 확대로 기업 가치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을 위해 국내에서 히트한 Age 20's의 판매를 중국 현지 판매처로 확장시키는 중"이라며 "올해는 지속적으로 중국 영업망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전략의 시행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아직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라 단기적으로 실적 변동성은 존재하겠지만 전략 방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며 "관건은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달렸고 외형성장이 안정적으로 가시화되면 기업 가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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