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대 하락에 620선 '후퇴'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2010선까지 밀려나며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1포인트(0.36%) 내린 2017.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올해 1월 4일(2010.25) 이후 약 7개월 만의 최저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9.46포인트(0.47%) 내린 2015.09에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자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23%,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9%, 1.19%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등 국내 주식시장을 상승 시킬 만한 요인이 많지 않아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분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62억 원, 4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기관은 825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건설, 기계, 전자장비와기기, 화학, 반도체와반도체장비 등이 약세를 보였고 IT서비스, 생물공학, 자동차부품, 제약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우선주(-1.08%), LG화학(-1.48%), SK텔레콤(-1.48%)이 1%대 내렸다. 삼성전자(-0.33%)와 현대차(-0.79%)는 소폭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보합세로 전일과 동일한 17만500원에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1.04%), 현대모비스(1.04%), 네이버(1.81%), 신한지주(1.61%)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7.92포인트(1.26%) 내린 622.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4포인트(0.36%) 내린 627.94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1075억 원, 23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3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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