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이틀째 상승 마감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 여파로 2020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13포인트(0.69%) 내린 2024.55에 거래를 마쳤다. 203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010.95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소폭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긴장이 고조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6%)가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우리 농산품 구매를 시작하기로 돼있었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어떤 신호도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가 컨콜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연기한다고 발표하고 인위적인 감산을 하진 않겠다고 하자 급격하게 위축됐다"며 "특히 반도체 종목들이 발표 후 하락폭을 확대하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78억 원, 48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206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철강, 자동차부품, 제약, IT서비스 등이 약세를 보였고 소프트웨어, 기계,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화학, 식품 등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0.90%)과 SK텔레콤(0.81%)만 오르며 선방했다. 반면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2.53%), 삼성전자우선주(-2.76%), 셀트리온(-3.67%) 등은 큰 폭 내렸다.
이 밖에 현대차(-1.17%)와 현대모비스(-1.23%)도 1%대 주저앉았고 네이버(-0.36%)와 신한지주(-0.68%)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4.54포인트(0.73%) 오른 630.1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9%) 내린 625.05로 출발해 급락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28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132억 원, 5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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