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램시마 생산 본격화…제2 성장기 기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를 시작으로 하반기 성장세로 재진입할 것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유진투자증견은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하반기부터 램시마 생산이 급감해 올 하반기부터 기저효과가 나타나고, 미국 향 트룩시마와 허쥬마 생산이 시작되면서 상반기에 없었던 테바향 CMO(아조비) 생산과 매출이 하반기에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2분기를 끝으로 역성장세를 종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셀트리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3억 원, 81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외형과 이익 모두 역성장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램시마의 생산이 재개되고, 미국향 트룩시마, 허쥬마의 생산이 연중 내내 이루어지면서 성장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이익 성장세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램시마의 공백을 보완해줄 램시마SC의 생산이 시작됐고 유럽에서 판매가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며 "미국의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판매 시작도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내년에는 연중 내내 생산액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럽의 램시마SC, 미국의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처방이 순항하게 되면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거품논란에 휩싸일 것"이라며 "임상데이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셀트리온이 제2의 성장기를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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