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인 7월과 8월에 자동차 침수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자동차 침수사고 통계 발표
[더팩트|이지선 기자]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7~8월에 자동차침수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문화안전연구소는 '여름철 침수 차량 피해 특성과 예방대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삼성화재에 접수된 자동차 침수사고는 6844건이었고, 그중 4072건(59.5%)이 7월과 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침수 피해액은 5년간 568억 원으로 연 평균 100억 원을 넘어섰다. 대당 피해액은 830만 원으로 일반 교통사도 대당 차량수리비(120만 원)보다 6.9배나 높았다.
침수피해는 엔진 흡입구가 낮을 수록 운행 중에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 중 침수사고는 엔진 흡입구를 통한 빗물 유입이 주된 원인으로 엔진 흡입구 높이는 최대 80센티미터(cm)에서 최소 55센티미터(cm)로 차이가 났다.
여름철 차량 침수사고 예방을 위해 저지대나 지하차도, 하상주창 등에 등급을 적용하고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지만 침수 위험차 강제 견인이나 통행제한 등의 적극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성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여름철 이상기후로 국지성 호우가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 차량 침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침수 위험지역 내 인명피해 방지 대책이나 차량 강제 견인 및 침수도로 진입 통제 등의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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