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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여행사 6개월 연속 하락세...해외여행出 '7월31일' 최대
주요 대형 여행사들이 모객 실적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나투어의 6월 해외여행 수요는 전년 대비 11.6% 감소했으며, 모두투어의 여행 수요는 5.7% 하락했다. 사진은 지난 6월 열린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의 모습. /고양=신지훈 기자
주요 대형 여행사들이 모객 실적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나투어의 6월 해외여행 수요는 전년 대비 11.6% 감소했으며, 모두투어의 여행 수요는 5.7% 하락했다. 사진은 지난 6월 열린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의 모습. /고양=신지훈 기자

하나∙모두 6월 여행수요 각각 전년비 11.6%, 5.7% 감소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주요 대형 여행사의 6월 모객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하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하나투어는 2일 항공권 판매를 제외한 6월 해외여행 수요가 25만3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여행수요는 유럽이 2.5% 증가한 반면, 미주(-2.6%), 중국(-5.7%), 동남아(-6.0%), 남태평양(-16.4%), 일본(-22.4%) 등 다른 지역들이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유럽은 러시아(52.9%), 중동(20.9%), 북유럽(19.5%) 등의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서유럽 일부 국가로 집중됐던 유럽 여행수요가 점차 다른 지역으로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주는 하와이 여행수요가 전년 대비 43.7% 크게 늘었으나, 미 본토와 캐나다 여행수요가 16.9% 줄어들어 전체로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또 학생 자녀 동반 가족여행객들이 많은 남태평양은 징검다리 휴일이 작년보다 하루 줄어든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했다. 일본 여행수요 또한 감소세를 이어갔다.

6월 해외여행객들의 여행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를 선택한 경우가 3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32.2%), 중국(14.9%), 유럽(11.0%), 남태평양(4.7%), 미주(2.8%) 순이었다.

모두투어의 6월 해외여행 수요는 해외여행 상품(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 14만여 명, 항공권은 12만2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하락했다.

현지투어, 입장권 등 개별상품 판매 부진이 역성장의 원인으로 꼽혔지만 주력사업인 패키지와 항공권 판매는 실적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여행수요를 살펴보면 중국과 동남아는 전년 대비 각각 12%, 5.7% 증가한 반면, 미주(-23.5%), 남태평양(-2.7%), 유럽(-11.7%), 일본(-24.4%)은 감소했다.

6월 모두투어를 통해 해외로 떠난 여행객들의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가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25.4%), 중국(20.3%), 유럽(10.3%), 남태평양(6.0%), 미주(1.6%) 순이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2일 "패키지를 포함한 여행상품 판매가 4개월 만에 2.4% 성장했고 항공권 판매가 26% 고성장을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라며 "연중 최대 성수기인 7월과 8월 상품 판매 극대화를 통해 대대적인 반등을 노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요여행사에 따르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지는 여름휴가철 가운데 7월31일 출국하는 해외여행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가 오는 7월26일부터 8월4일 사이 출발하는 여행 수요를 집계한 결과, 7월31일 출발이 13.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8월1일 출발이 13.1%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7월27일(12.3%), 8월3일(11.3%), 7월28일(9.9%) 순이었다.

하나투어가 7월 말부터 8월 초로 이어지는 여름휴가철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수요를 집계한 결과 7월31일 출발하는 여행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가 7월 말부터 8월 초로 이어지는 여름휴가철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수요를 집계한 결과 7월31일 출발하는 여행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제공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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