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한때 2130선 회복…코스닥은 강보합
[더팩트|이지선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 속에서 마감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7.72포인트(0.36%) 내린 2122.02로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2130선까지 올랐지만 오후들어 다시 2120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완화 흐름을 보였지만 한일 갈등이 불거지면서 증시가 힘을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1일 스마트폰 및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등의 제조 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당장 수출 규제를 하지는 않겠지만 미중 무역갈등의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국내 수출 상황을 고려할때 한일 갈등은 수출 경기 회복과 관련해 악재로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이 '팔자'에 나섰다. 이날 기관은 홀로 580억 원어치를 내놓으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9억 원, 340억 원어치를 담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 통신장비, 가구, 가스유틸리티, 석유가스, 음료, 무역회사, 우주항공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화장품, 자동차, 손해보험, 건강관리, 철강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위인 삼성전자가 0.75% 빠졌고 삼성전자우선주(-0.52%), 현대차(-2.84%), 셀트리온(-1.44%), LG화학(-1.83%), 현대모비스(-1.28%), 포스코(-1.79%), 신한지주(-0.55%) 등도 하락 마감했다. 다만 SK하이닉스(2.00%)와 삼성바이오로직스(0.93%)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5포인트(0.04%) 오른 696.25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락가락한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하락장을 오가다 장 막판 상승장에 올라섰다.
개인 매수세가 거셌다. 이날 개인은 홀로 731억 원을 사들였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 원, 571억 원을 던지면서 상승 폭을 제한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