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간 갈등 완화 기대…코스닥 강보합 마감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미중 정상회담 확정으로 양국 간의 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1%대 상승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07포인트(1.24%) 오른 2124.7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3포인트(0.99%) 오른 2,119.54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3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0.97%), 나스닥지수(1.39%)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확정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적 행보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언급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6억 원, 1690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619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전자장비와기기, 기계, 건설, 화학, 제약, 식품, 자동차부품 등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장비, 건강관리장비와용품, 소프트웨어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오름세가 짙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6%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800원(5.99%) 오른 6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2.25%), 삼성전자우선주(1.79%), 셀트리온(1.68%), LG화학(0.87%), 신한지주(0.882%) 등이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로 전장과 동일한 2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0.71%)와 SK텔레콤(-0.38%) 등은 소폭 내렸고 기아차(-1.51%)는 1%대 하락 마감했다. LG전자(-0.62%), 삼성화재(-0.73%), 하나금융지주(-0.67%) 등도 내렸다.
코스닥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2.85포인트(0.40%) 오른 717.7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6.80포인트(0.95%) 오른 721.66으로 개장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32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에 힘을 불어 넣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각각 235억 원, 68억 원어치를 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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