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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펌텍코리아 "지속적 이노베이션으로 화장품 시장 선도"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개발한 립스틱 용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개발한 립스틱 용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이도훈 대표 "포인트 메이크업·더마코스메틱 용기로 트렌드 이끌 것"

[더팩트ㅣ여의도=지예은 기자] 국내 화장품 디스펜서 및 진공 용기 전문기업 펌텍코리아가 화장품 용기 시장의 열풍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다음 달 초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펌텍코리아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상장 계획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이노베이션으로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다양한 제품과 고객 포트폴리오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고 마진율이 높은 신제품 매출 비중과 자체모델 비중, 생산라인에서 높은 자동화 레벨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펌텍코리아는 펌프 및 용기를 시작으로 콤팩트, 펌프튜브, 스포이드, 스틱 등 다양한 화장품용 디스펜서와 진공 용기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2010년에는 세계 최초로 펌프엔진이 적용된 에어리스 콤팩트를 개발, 2014년에는 선블럭용 스틱을 상용화해 시장을 선점했다.

이에 설립 이후 17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가 많은 타격을 입었을 때도 펌텍코리아는 지속적으로 매출 개선세를 보였다. 최근 3개년(2016~2018년) 연평균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41% 증가했다.

이 대표는 "에어리스 콤팩트의 경우 2010년 LG생활건강에서 출시했으나 2015년 에스티로더, 2016년 지방시에서도 이를 동일하게 적용했다"면서 "선스틱도 AHC에서 출시 됐는데 똑같은 용기로 색만 바꿔서 시세이도와 로레알에서도 나왔다. 한 가지 제품만 히트하면 이후 레버리지 효과는 크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가 향후 상장 계획과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가 향후 상장 계획과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펌텍코리아는 기존 주요 사업영역인 기초 화장품 및 베이스 메이크업 화장품 용기에서 포인트 메이크업 및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용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또 한 번의 이노베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제품의 사용방식을 개선하고 디자인과 기능을 차별화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포인트 메이크업에 있어서 립스틱 용기 사업으로 시작을 알렸다. 립스틱이 건조해지지 않고 오래 유지될 수 있는 에어타이트 기능을 보유한 립스틱을 개발했다. 게다가 사이드 버튼을 누르면 제품이 열리는 원터치 클릭 립스틱도 지난달 출시했다.

또 차세대 화장품 시장으로 주목받는 더마코스메틱 화장품용 라인업 확대도 계획 중이다. 최근 국내 제약회사 및 피부과 의원들의 화장품 사업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더마코스메틱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이미 펌텍코리아는 이에 적합한 화장품 용기를 다수 출시하고 있다.

펌텍코리아는 신규시장 진입 및 기존 제품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 IPO 공모자금으로 제2공장을 신축해 연 1800억 원 규모의 현 생산능력을 연 2500억 원 규모로 확보함과 동시에 추가 신규 공장 신축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펌텍코리아의 공모 규모는 총 64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4~27만 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536억~1728억 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5~26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상장은 다음 달 4일로 예정돼 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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