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용문 퀸트팀장 "은퇴자산 운용 시 분산투자 철처히 해야"
[더팩트ㅣ여의도=지예은 기자] 은퇴자산관리펀드가 운용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교보악사자산운용이 타겟데이트펀드(TDF) 상품을 출시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교보악사 평생든든 TDF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날(21일) 출시한 TDF 상품 6종을 소개했다.
'평생든든 TDF'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악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저(AXA IM)와 함께 개발한 상품이다. AXA IM 자산배분 자문과 한국인의 투자성향을 반영해 은퇴시점의 투자원금 보존을 추구해 은퇴자산 부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전 세계 모든 운용사 펀드를 대상으로 위험 대비 성과가 우수한 펀드에 투자한다. 하나의 펀드로 진정한 분산투자가 가능한 오픈 아키텍처 구조도 특징이다. 전 세계 연금자산 자문 및 운용 1위사인 머서와 협력을 통해 축적된 글로벌 매니저 평가 데이터와 포트폴리오 분석 노하우를 펀드 셀렉션에 활용할 계획도 있다.
이와 관련, 탁용문 교보악사자산운용 퀀트팀장은 "은퇴자산을 운용할 때는 분산투자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먼저 출시된 국내 TDF 상품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 개선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TDF 상품 중에 해외 운용사 펀드에까지 자금을 분산하는 것은 '평생든든 TDF'가 최초"라며 "(TDF 상품 출시) 후발주자로서 좀 더 나은 상품과 수익률을 위해 핵심요소를 강화한 끝판왕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줄리안 맥켄지 교보악사자산운용 부대표는 "앞으로 한국 퇴직연금 시장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정부에서 퇴직연금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 시장의 확정급여형(DB)에서 확정기여형(DC)으로 전환, 원금보장 상품에서 배당형 펀드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상품은 악사자산운용과 교보생명의 견고한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악사자산운용과 교보생명도 해당 펀드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악사운용은 펀드별로 60억 원, 총 360억 원 규모의 시딩자금을 제공했고 교보생명은 내부 퇴직연금 판매채널을 통해 펀드를 판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평생든든 TDF'는 은퇴 시기에 따라 TDF2025·TDF2030·TDF2035 등 6종으로 구분된다. 다음 달부터 교보생명·우리은행·현대차증권 등을 통해 우선적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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