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곳 선정…주말 넘기지 않을 듯
[더팩트|이지선 기자] 제3인터넷은행 예비 인가 심사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 주말 내 나올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심사를 맡는 외부평가위원들은 오는 24일부터 주말까지 심사에 착수했다. 이르면 26일 금융당국이 심사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비인가 후보는 키움증권과 SK텔레콤, KEB하나은행 등이 참여한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모바일 앱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주축인 토스뱅크 컨소시엄 두 곳으로 좁혀진 상태다.
금융당국은 앞서 이번 제3인터넷은행 인가를 최대 2곳까지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 모두 인가를 받을 수도 있지만 1곳만 인가를 받거나, 아예 아무도 인가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키움뱅크 컨소시엄에 좀더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주주들이 확실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안정성에서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운영되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모두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걸려 자금 조달에 부침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안정적인 운영 능력에 초점을 두지 않겠냐는 시각이 나온다.
다만 토스뱅크도 금융당국이 강조한 혁신성 측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인가 기준도 1000점 만점에서 350점이 사업 계획 혁신성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비바리퍼블리카가 금융자본으로 인정을 받게 될지, 또 자금 확충 방안이 안정적인지는 쟁점으로 남아있다.
한편 금융위는 새 인터넷은행이 인가를 받을 경우 자본비율과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 등을 관리하는 기준인 바젤Ⅲ 규제 적용을 오는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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