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기 이사회…업계 대형화 추세 동참
[더팩트｜이지선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증권 자회사 신한금융투자에 6600억 원을 출자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1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신한금융투자 출자 승인을 의결했다. 신한금융 측은 "이번 증자는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혁신성장 노력에 부응하고 모험자본 육성 강조와 업계 대형화 추세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자채 내부 유보자금과 2000억 원 규모 원화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출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신한금투가 지정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하반기 중으로 증자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한금투는 증자를 통해 증자 이후 자기자본 4조 원을 넘게돼 초대형 IB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초대형 IB로 지정되면 자본시장법상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진출도 가능해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투 증자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 확대를 이뤄 그룹의 조화로운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한금투를 최고의 자본시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초대형 IB로 키우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새로 출범하는 그룹 퇴직연금사업부문장 후보로 신한은행 신연식 본부장을 상무로 신규 선임 추천했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그룹경영회의에서 고객 중심의 퇴직연금 사업을 위해 그룹사 단위로 편제된 현 조직을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퇴직연금 사업부문은 신한지주 및 은행·금투·생명 등 4사에서 매트릭스 조직으로 운영되며 신연식 부문장은 내달 1일 출범 예정인 퇴직연금 사업부문을 총괄할 예정이다. 신임 부문장은 각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경영진으로 최종 선임된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