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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절차 마친 '아테온', 판매량 '제로' 폭스바겐 숨통 트여줄까?

  • 경제 | 2019-05-09 17:12
폭스바겐코리아는 2019년형 아테온을 오는 13일부터 고객들에게 인도한다고 9일 밝혔다. /더팩트 DB
폭스바겐코리아는 2019년형 아테온을 오는 13일부터 고객들에게 인도한다고 9일 밝혔다. /더팩트 DB

'파사트'·'티구안' 등 주력 차종 인증 시기는 '미정'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지난달 단 한 대도 팔지 못했던 폭스바겐이 인증 절차를 마친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을 내세워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19년형 아테온을 오는 13일부터 고객들에게 인도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까지 폭스바겐 전 차종이 인증 절차를 밟고 있어 팔 수 있는 차량이 없었다. 폭스바겐은 지난 3월과 4월 각각 8대, 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아테온이 폭스바겐 차량 중 가장 먼저 인증 절차를 마치고 고객들에게 전달된다. 아테온이 폭스바겐의 숨통을 트여줄지 주목된다.

다만 아테온을 제외한 '티구안', '파사트' 등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들은 여전히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더팩트>에 "다른 차량이 언제 인증 절차를 마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안전인증과 환경부의 환경인증 등의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차량 인증이 지연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판매할 수 있는 모델이 아테온으로 제한적이지만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을 높이려는 모습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5월 한 달간 2019년형 아테온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현금, 할부 계약 모두에 대해 13%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9년형 아테온의 엘레강스 프레스티지가 5718만 원, 엘레강스 프리미엄이 5225만 원이다. 13%의 할인율을 적용하면 엘레강스 프레스티지는 4975만 원, 엘레강스 프리미엄은 4546만 원으로 낮아진다.

슈테판 크랍(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슈테판 크랍(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2019년형 아테온은 더욱 까다로워진 내부 프로세스를 통해 검증이 완료된 모델인 만큼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아울러 총 소유비용 절감 프로그램인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Triple Trust Program)'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지보수의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보증·보상 혜택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모든 보증 항목에 대해 5년 또는 15만km(선도래 기준)까지 무상보증을 제공하는 '범퍼-to-범퍼 5년 무상보증'이 포함된다.

또 수리비를 보장해주는 '바디/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 혜택도 주어진다. '바디 프로텍션 프로그램'은 사고로 인해 차체의 판금·도색이 필요한 경우 최대 150만 원의 수리비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며,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은 평소 운행 시 파손 빈도가 잦은 전면유리, 사이드미러, 타이어 등에 대해서 최대 200만 원의 수리비를 보상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2019년형 아테온은 더욱 까다로워진 내부 프로세스를 통해 검증이 완료된 모델인 만큼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긴 검증 기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프로모션으로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폭스바겐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을 만나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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