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세 지속…올해 영업이익 1조3000억 원 예상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KT가 유선 사업 호조와 5G 가입자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키움증권은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KT는 지난 1분기 영업수익 5조8344억 원, 영업이익 402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수익 5조 8014억원, 영업이익 3579억원)을 크게 상회한 수준으로 지난해 4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실적 악화 영향을 벗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이어 2분기에 KT는 영업수익 5조8690억 원, 영업이익 41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무선 ARPU는 선택약정요율 상향과 취약계층 감면효과로 지속 하락하고 있지만, 데이터 ON요금제 가입자· 5G 가입자는 확대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5G 시대가 본격 개화됨에 따라, 무선에서의 파격적 요금제 제시로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향후 B2B(기업 간 거래)에서도 자가 유선망을 보유 이점을 바탕으로 영업을 확대할 것을 예상했다. 또 기존 KT 지사의 수익성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연간 7000억 원 이상의 영업수익도 기대했다.
더불어 장 연구원은 IPTV(인터넷TV)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전망했다. IPTV 가입자 성장률이 전년 대비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기존 가입자의 VOD(주문형비디오) 매출 증가 및 홈쇼핑 수수료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KT의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 6320억원, 1조 312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무선 ARPU 반등 및 유선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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