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장세…코스닥, 760선 강보합 마감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2200선을 내주며 약보합에 장을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3포인트(0.74%) 내린 2196.3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31포인트(0.15%) 내린 2209.44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6%,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1%, -0.16%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의장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이후 미국 주식시장을 비롯해 위험자산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개별 업종별 변수에 따라 등락이 이어지는 종목장세가 펼쳐졌다"고 분석했다.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낙폭을 키웠다. 기관은 홀로 4074억 원어치를 내던졌다.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수에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22억 원, 1516억 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전자장비와기기,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철강, IT서비스, 제약, 기계 등이 약세를 보였고 소프트웨어, 핸드셋, 화장품, 화학,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내림세가 짙었다. 시가총액 상위 1~10위 종목 중에 LG화학만 유일하게 1%대 오르며 선방했다. LG화학은 전장 대비 5500원(1.53%) 오른 36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0.37%), 삼성전자우선주(-0.54%), 현대차(-0.72%), 셀트리온(-1.21%), 현대모비스(-1.69%) 등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보다 1.44포인트(0.19%) 오른 761.8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760.38)보다 0.75포인트(0.10%) 오른 761.13에 출발해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장 후반 상승장에 머물렀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130억 원, 93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에 힘을 불어 넣었다. 기관은 156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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