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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포스코케미칼과 화학 합작법인 설립 '맞손'

  • 경제 | 2019-04-29 15:45
OCI가 포스코케미칼과 손잡고 화학사업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한림 기자
OCI가 포스코케미칼과 손잡고 화학사업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한림 기자

제철부산물 활용 화학사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화학업체 OCI가 포스코 계열 2차전지 소재 제조업체 포스코케미칼(옛 포스코켐텍)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OCI는 포스코케미칼과 제철부산물을 활용한 화학사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과 이를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 사의 합작법인 지분과 사업 계획 등은 향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OCI에 따르면 이번 양 사의 업무협약은 철강 원료를 공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석탄화학 원료를 통해 다양한 사업 분야를 발굴하는 차원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산업용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내화물이나 각종 카본소재의 원료인 소프트피치 제조, 자동차와 정밀기계 등에 사용되는 강화 플라스틱의 중간 소재인 파라디크롤로벤젠(PDCB) 생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택중 OCI 사장은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으로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기초소재와 화학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양사의 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되면 국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OCI와 협력으로 글로벌 화학 시장 공략을 더욱 본격화 할 계획"이라며 "제철부산물 원료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과 OCI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는 새로운 사업 기회와 수익창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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