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에서 브랜드 가치상승 '긍정적'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대웅제약이 국내 톡신 최초로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권고를 획득해 현지 판매허가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한국투자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 원을 각각 제시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26일 CHMP로부터 보툴리늄 톡신(톡신) 나보타(유럽명 Nuceiva, 누시바)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허가승인을 권고 받았다.
CHMP는 의약품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등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다. EC는 일반적으로 CHMP의 권고일로부터 60일 이내 판매허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내 최종판매 허가를 받아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유럽 내 총 31개국에서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톡신을 출시할 전망"이라며 "CHMP가 허가승인을 권고해 판매허가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미용 톡신 시장은 약 5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인 만큼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 톡신이 출시된다면 대웅제약의 이익증가와 나보타의 브랜드 가치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진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별도의 마케팅 파트너와 협업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미국 파트너인 Evolus가 계약하게 될 유럽 파트너의 시장 내 입지에 따라 추가적인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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