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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보험사, 해외진출 순익 2370만 달러 흑자전환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18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해외진출한 보험사 10개가 8년 만에 흑자를 냈다.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18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해외진출한 보험사 10개가 8년 만에 흑자를 냈다. /금융감독원 제공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보험영업 실적 개선

[더팩트|이진하 기자] 지난해 국내 보험사 해외지점들이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에 흑자를 냈다.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보험영업 실적이 개선된 결과다.

금융감독원은 28일 발표한 '2018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들이 2370만 달러(265억 원)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209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현재 국내 10개 보험사(생명보험 3개사, 손해보험 7개사)는 12개국에 진출해 35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영업실적은 이 중 보험업 관리법인과 사무소 성격의 점포 5개를 제외한 30개 점포를 대상으로 한 결과다.

부문별로 보면 보험사 해외점포 보험업 부문은 보험영업 실적 개선, 투자 이익 증가 등으로 235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2580만 달러)보다 4930만 달러가 개선된 수치다. 반면, 투자업 부문에서 20만 달러를 버는 데 그쳤다. 전년(490만 달러)보다 낮은 실적을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싱가포르·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의 해외점포들이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싱가포르 지역 순이익은 1670만 달러로 전년대비 1850만 달러 늘었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은 1500만 달러(전년대비 1370달러 증가), 베트남에선 80만 달러(630만 달러 증가)의 순이익을 올렸다. 괌을 포함한 미국은 -199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은 전년보다 480만 달러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10개 보험사(생명보험 3개사·손해보험 7개사) 해외점포는 35곳(현지법인 25곳·지점 10곳)이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가 21개(6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9개(25.7%), 영국 3개(8.6%) 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31개(손해보험업 21, 생명보험업 3, 보험중개업 등 7), 투자업 4개(금융투자업 3, 부동산 임대업 1)다.

지난해 국내 보험회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45억8900만달러(5조1000억 원)로 전년동기(48억2700만 달러) 대비 2억3800만 달러 감소했다.

금감원은 "보험사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아시아 신흥국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 등으로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최근 보험사 단독으로 지점이나 법인을 설립하기보다 현지 금융회사와 합작·지분투자를 통해 진출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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