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전자 '장애인 복지 증진' 사회공헌 앞장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LG그룹이 장애인의 날(20일)을 하루 앞두고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수동휠체어 전동화 키트 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수동휠체어 전동화 키트 셰어링' 사업은 현대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사단법인 그린라이트가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5월 시행, 지난 3월까지 9개월 동안 장애인 356명이 휠셰어를 통해 전동화 키트를 사용했다. 전체 사용일수는 2855일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출범 2년 차를 맞아 이달부터 전동화 키트 추가 확보 및 서비스 인원 충원을 통해 1차년도 대비 일 대여 수량을 3배로 확대, 연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9000여 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차년도에는 서울 내 가정 및 직장에 직접 방문해서 장착 및 회수하던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2차년도에는 김포국제공항 국내·국제선 터미널(한국공항공사 협력), 호남선·경부선이 만나는 KTX 광명역을 전동화 키트 장착 및 회수 거점으로 추가해 더 많은 이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3차년도(2020년)부터는 부산, 대전 등 거점의 확대도 검토 중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휠셰어 홈페이지를 통해 시간 및 장소를 선택해 예약 신청하면 되며 꼬리부착형, 조이스틱형 등 항공편 적재가 가능한 모델을 최대 2주까지 대여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해 고민하다 요즘 관심높은 자동차 모빌리티 서비스의 장점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시·청각 장애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TV를 즐길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장애인 관련 70개 기관에 시청각장애인용 TV(32TK42GH) 200대를 전달한다.
LG전자는 지난달 말까지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LG전자 러브레터' 이벤트에서 시청각장애인용 TV가 필요한 사연을 접수하고 기증 대상 기관 70곳을 선정했다.
시청각장애인용 TV는 자막 기능을 강화해 방송에 등장한 인물들이 하는 말, 내레이션 등을 화면 하단에 자막으로 보여준다. 특히, 방송화면과 자막을 상하로 분리해 화면이 겹치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자막 위치, 글씨 크기, 글씨 배경색 등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메뉴를 사용하는 방법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안내 기능은 물론 시력이 좋지 않은 시청자를 위해 화면의 일부를 확대해주는 기능도 있다. 사용자는 확대해 보고 싶은 부분을 간단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최대 3배까지 키워서 볼 수 있다.
TV 기증 외에도 LG전자 임직원 20여 명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제품을 기증하고 점자판을 만드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배두용 LG전자 세무통상그룹장 부사장은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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