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북한과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라는 소식에 19일 사료·백신 관련 주가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정용무 그래픽 기자
전세계적 ASF 확산…통일부, 北과 협력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북한과 협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사료·백신 관련주(株)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미래생명자원은 전 거래일보다 850원(22.82%) 오른 4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일사료도 5.83%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현대사료는 15,14% 올라 거래 중이고 우성사료도 5.87%, 사료 첨가제 업체 진바이오텍은 코스닥시장에서 3.99% 오름세를 보이는 등 사료주가 동반 강세다.
동물백신 업체도 상승 거래 중이다. 계열사 넬바이오텍을 통해 소독제·영양제·항생제 등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하는 체시스는 코스피시장에서 6.3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우진비앤지는 4.17%, 제일바이오는 0.80%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유럽 15개국에 이어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최근 몽골·베트남·캄보디아 등 주변국으로 번지고 있다.
해당 바이러스는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예방이 최우선으로 조치된다. 발병을 하게 되면 해당 농장은 물론 가까운 주변 지역의 돼지들도 모두 매몰 처분된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8일 ASF의 국내 유입을 막고자 북측과 관련 협의를 추진할 것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북한 내 발병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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