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17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관련 청문회에 참석했다. /국회=서민지 기자
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 특혜채용도 다뤄질 듯
[더팩트ㅣ국회=서민지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한 청문회에 출석했다. 청문회가 한 차례 미뤄진 데다 KT가 채용비리 의혹 등 논란에 휩싸여 있는 만큼 황 회장에 대한 여야의 집중포화가 쏟아질 전망이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KT 측에서는 황창규 KT 회장과 오성목 KT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이 참석했다. 당초 증인으로 채택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동행으로 불참했다.
이번 청문회에서 여야는 KT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 책임 소재를 따져 물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 통신국사 시설등급 논란과 과기정통부의 관리감독 소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전망이다.
이번 청문회가 KT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된 것이지만, 특혜 채용 의혹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5G 품질 서비스 논란 등의 현안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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