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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보내고 의약품 기부하고…제약·바이오업계, 강원도 산불 구호 활동

  • 경제 | 2019-04-11 16:57
제약·바이오업계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 및 속초 지역 주민들에게 성금·구호물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근의 한 펜션이 불에 타 뼈대만 남은채 잿더미로 변해있는 모습. /고성=배정한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 및 속초 지역 주민들에게 성금·구호물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근의 한 펜션이 불에 타 뼈대만 남은채 잿더미로 변해있는 모습. /고성=배정한 기자

JW그룹‧셀트리온‧동아쏘시오홀딩스‧제약바이오협회 등 이재민 지원 적극 동참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성금 또는 구호물품 지원, 의약품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구호 활동에 힘을 싣고 있다.

JW그룹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도 동해안 일대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60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JW그룹은 지주회사 JW홀딩스를 비롯해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JW메디칼, JW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요 사업회사로부터 총 50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탁했다. 성금은 복구사업과 구호물품 지원, 피해주민들의 주거와 생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통해 1000만 원 상당의 화상용 스프레이, 습윤밴드, 진통제, 인공눈물 등 긴급 구호의약품을 이재민에게 신속히 전달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2억 원의 성금으로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지원했다. 셀트리온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지난 9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해당 지원금은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시설 마련 및 피해 건물 복구, 이재민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를 드리며, 피해 복구 작업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강원 지역 피해 주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업계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 및 속초 지역 주민들에게 성금·구호물품 등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사무소 앞에 있는 동아쏘시그룹 봉사약국 트럭의 모습. / 동아쏘시오그룹 제공
제약바이오업계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 및 속초 지역 주민들에게 성금·구호물품 등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사무소 앞에 있는 동아쏘시그룹 봉사약국 트럭의 모습. / 동아쏘시오그룹 제공

동아쏘시오그룹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재민들을 위해 대한약사회 자원봉사단에 '동아쏘시오그룹 봉사약국 트럭'을 지원했다.

동아쏘시오그룹 봉사약국 트럭은 1.2톤 규모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동아쏘시오그룹이 제작한 차량이다. 재난 시 이동식 봉사 약국으로 운영되며, 평상시에는 대한약사회 및 동아쏘시오그룹 사회공헌활동에 활용된다.

봉사약국 트럭은 지난 6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사무소에 도착하여, 대한약사회와 강원도약사회가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강원 산불화재가 여러 지역에 걸쳐 있고 이재민이 머무는 대피소, 마을회관 등이 각지에 분산돼 있는 만큼 봉사약국 트럭은 해당 지역을 돌며 지속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동아쏘시오그룹은 강원도 고성군에 동아제약 피로회복제 박카스 5000병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협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에 동참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재민들이 빠른 시간 안에 필요한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8일부터 긴급 구호의약품 관련 업무를 총괄 중이다. 이재민 의약품 지원 창구를 협회로 일원화해 의약품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협회는 회원사에 공문을 보내 화상용 연고, 거즈, 진통제, 소화제, 파스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호 의약품 목록을 공유하고, 이재민에게 신속히 전달하고 있다. 또한 긴급 구호의약품 지원과 관련해 대한약사회, 대한의사협회 등 보건의료단체와 공조해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 업계 관게자들은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께 작은 위안이 되길 바라며,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입을 모았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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