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옵션만기일에 상승폭 반납…코스닥 760선 사수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옵션만기일에도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200선을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5포인트(0.00%) 오른 2224.44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3.30포인트(0.15%) 오른 2227.6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230선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대한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는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며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5%, 0.69%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낙관적인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글로벌 2분기 경기 바닥론 등이 유입된 점은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면서 "다만 옵션만기일이라는 점에서 반등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280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7억 원, 1591억 원어치를 내던졌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제약, IT서비스, 기계, 건설, 자동차부품, 화학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철강,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증권, 식품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우선주(0.27%), 현대차(0.39%), 셀트리온(2.43%), 삼성바이오로직스(0.41%), LG생활건강(1.61%) 등이 일제히 올랐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96%), SK하이닉스(-0.25%), LG화학(-0.13%), 포스코(-1.2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보합세로 전일과 동일한 4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760선을 사수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34포인트(0.83%) 오른 766.4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00포인트(0.26%) 오른 762.15로 개장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511억 원, 227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은 '팔자'에 나서며 663억 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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