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단체 "조양호 회장, 국내 항공·물류 산업 발전에 공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경제단체들이 잇달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8일 조양호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한 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임직원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반세기 대한항공을 국내 최대 항공사로 이끈 조양호 회장은 우리나라 항공·물류산업 발전의 산 증인이었다"며 "민간 경제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문화·체육 발전에도 공헌했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 항공·물류 산업의 선구자이자 재계의 큰 어른으로서 우리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한 조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조 회장은 지난 45년간 변화와 혁신을 통해 황무지에 불과하던 항공·물류 산업을 일으켜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다"며 "조 회장 덕분에 우리나라는 우수한 항공·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역동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회장은 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 전경련 한미 재계회의 위원장,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다"며 "국제 교류를 증진하고 우호 관계를 강화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끝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조 회장의 별세는 재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역시 "조양호 회장의 별세 소식에 경영계는 큰 충격을 느꼈다"며 애도했다.
경총은 "조양호 회장은 한진그룹, 대한항공을 이끌며 국내 항공 산업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평창올림픽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국가적 행사에도 공로가 많았다"고 밝혔다.
경총은 또 조양호 회장이 2004년부터 경총 부회장으로 재임하는 등 인연을 소개하며 "경영계는 고인의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헌신을 기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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