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5G 시대 개막②] SKT·KT·LG유플러스, 같은 듯 다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이동통신 3사가 3일 오후 11시 5G 개통을 진행하면서 5G 상용화 시대가 열렸다. 3일 진행된 SK텔레콤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5G VR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이동통신 3사가 3일 오후 11시 5G 개통을 진행하면서 5G 상용화 시대가 열렸다. 3일 진행된 SK텔레콤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5G VR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KT 무제한 요금제 출시…SKT·LG유플러스는 '프로모션'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이동통신 3사가 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5G 개통을 시작하면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 시대가 열렸다. 이통사들은 5G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데이터 무제한'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기본 요금제 혹은 프로모션을 통해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한다. /자료=SKT·KT·LG유플러스 제공, 표=서민지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기본 요금제 혹은 프로모션을 통해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한다. /자료=SKT·KT·LG유플러스 제공, 표=서민지 기자

◆SK텔레콤, '데이터 무제한' 프로모션…추가 혜택도 '쏠쏠'

SK텔레콤은 완전 무제한, 실속 무제한, 일반형 요금제를 출시했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프로모션을 통해 6월까지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2월까지 데이터 무제한이 제공된다.

우선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000원에 8GB 데이터를 제공한다. 데이터가 소진된 후에는 1Mbps로 속도가 제어된다.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로 7만5000원에 150GB, 데이터 소진 뒤 5Mbps의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여기에 ▲스마트폰 조기 교체, 액정 파손·분실을 지원하는 '5GX클럽' 무료 ▲기어 VR +콘텐츠 반값 ▲3개월간 프리미엄OTT '푹'·음원서비스 '플로' 100원 이용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5GX프라임'은 9만5000원에 200GB, '5GX플래티넘'은 12만5000원에 300GB를 제공한다. 6월 말까지 가입할 경우 12월 31일까지 데이터 '완전 무제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또한 '5GX프라임'은 오는 6월까지 가입한 고객에게 24개월간 월 8만9000원에 제공하는 혜택을 준다.

'5GX프라임'과 '5GX플래티넘'에 가입하면 데이터를 스마트워치·태블릿 등 각각 세컨 디바이스 1회선, 2회선과 나눠 쓸 수 있다. 아울러 ▲기어 VR 무료 ▲VR게임·교육 콘텐츠 6종 ▲푹 또는 플로 '미디어팩 ▲5G 전용 VIP멤버십 한도 무제한 ▲가족과 데이터 공유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무제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추후 요금제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고객, 커버리지, 단말 확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그먼트, 중저가 등 요금제 구성 확대를 가능한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T는 프로모션이 아닌 기본 요금제를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으로 구성했다. /김세정 기자
KT는 프로모션이 아닌 기본 요금제를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으로 구성했다. /김세정 기자

◆KT, 데이터 '완전 무제한'에 로밍 혜택까지

KT는 프로모션이 아닌 기본 요금제를 완전 무제한으로 구성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여기에 185개국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더했다.

KT의 5G 요금제는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슈퍼플랜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3종과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고객을 위한 '5G 슬림' 요금제로 구성됐다.

우선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 원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속도다.

'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각각 10만 원, 13만 원에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제공한다. 해외 로밍의 경우 '슈퍼플랜 스페셜' 또한 100Kbps 속도로,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3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슈퍼플랜 3종 요금제는 선택약정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등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할인을 통해 베이직은 6만 원, 스페셜은 7만5000원, 프리미엄은 9만75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적용하면 각각 4만 원, 5만 원, 6만5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KT 관계자는 "5G 시대에는 초고화질(UHD) 영상과 VR, AR 등의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고객의 데이터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KT는 고객이 걱정 없이 마음껏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5G 데이터를 100%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슈퍼플랜 요금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통사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5G 요금제를 구성했다.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역 인근에 설치한 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 내부 모습. /서민지 기자
LG유플러스는 이통사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5G 요금제를 구성했다.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역 인근에 설치한 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 내부 모습. /서민지 기자

◆LG유플러스, 업계 '최저가'에 '데이터 무제한' 프로모션

LG유플러스 요금제의 강점으로는 '착한 가격'이 꼽힌다. LG유플러스 또한 프로모션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가격은 업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성됐다.

LG유플러스 5G 요금제의 최고가는 '5G 프리미엄'(9만5000원)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만 원을 넘지 않는다. 이와 함께 '5G 스페셜'(8만5000원), '5G 스탠다드'(7만5000원), '5G 라이트'(5만5000원)로 요금제를 구성했다.

'5G 프리미엄'과 '5G 스페셜' 요금제는 각각 250GB, 200GB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6월까지 가입한 고객은 12월 31일까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6월까지 해당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주요 60개국에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연말까지 반값에 제공한다.

또한 6월까지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LTE 요금 그대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6월 말까지 '5G 프리미엄'과 '5G 스페셜'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25% 요금할인 및 추가할인을 적용해 각각 6만6000원, 5만8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24개월 제공한다.

중저가 요금제인 '5G 스탠다드'는 데이터 150GB를 제공하며, 데이터 소진 시 5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5G 라이트'의 경우 9GB를 제공하며, 소진 시 1Mbps로 속도가 제어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0만 원 미만의 5G 요금 구간에서 가장 다양한 가격대의 요금제를 갖추게 됐다"면서 "5G 시장 초기인 만큼 데이터 이용률을 보며 완전 무제한 서비스에 대한 트래픽을 분석, 이를 통해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도 고품질의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isse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