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화장품 매출 호조 '기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LG생활건강이 화장품 부문의 매출 호조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키움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158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4.58% 상향 조정했다.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이익 기여도가 높은 화장품 부문의 면세점 및 중국 채널 럭셔리 화장품 매출 호조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화장품 영업이익은 24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화장품 매출액은 1조 752억 원, 영업이익 2484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면세점과 중국 법인의 매출 비중은 각각 40.1%, 15.8%이고 면세점 채널 27.5% 성장, 중국 법인 36.2% 성장 등이 화장품 사업부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로 인한 LG생활건강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3258억 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8.7% 늘어난 1조8029억 원으로 전망했다.
면세점 시장에 대해서 그는 전자상거래법 규제, 신규 면세점 추가로 인한 업체 간 경쟁 심화가 예상됨에 따라 따이공 수요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LG생활건강의 경우 면세점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률이 예상돼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조 연구원은 "면세점 내 브랜드별 매출 비중은 '후'가 80%, '숨'이 15% 수준으로 럭셔리 카테고리인 두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면서 "고가 라인을 확대하고, 업셀링(고객이 구매하려던 것보다 가격이 더 높은 상품을 구입하도록 유도) 전략이 화장품 사업부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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