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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졸음운전 '주의보'…사고 보험금 1.2배 높아
현대해상은 3일 봄철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졸음운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현대해상은 3일 봄철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졸음운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현대해상,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 발표

[더팩트|이지선 기자] 춘곤증이 나타나는 봄을 맞아 '졸음운전 주의보'가 발령됐다.

3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지난해 자사 승용차사고 88만 건을 분석한 결과 봄철에 겨울 대비 교통사고 전체 건수는 감소했지만 졸음운전 사고는 9.8%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졸음운전 사고로 지급되는 건당 보험금도 봄철이 642만 원으로 겨울 대비 1.2배 높았다. 이는 봄철 발생한 음주운전사고의 건당 지급보험금보다도 1.4배 높은 수준이다.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4월로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간대에는 치사율도 전체사고 대비 6.4배 높았다.

주중보다는 주말에 사고 발생율이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졸음사고 치사율도 주중보다 주말이 높았다. 졸음운전 사고 형태는 도로 이탈이 30.3%로 가장 많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 연구소 김태호 박사는 "시속 100km로 1초를 주행하면 약 28m를 가게 되고, 4초를 졸아도 100m 이상 주행하게 된다"며 "순식간에 발생하는 졸음운전은 제동없이 곧바로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피해 심도가 일반 사고보다 3배 크다"고 말했다.

또한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한다"며 "5분 정도의 스트레칭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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