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경식 회장 지난해 연봉 89.7억 원 수령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보수가 다시 공개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71억87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미등기임원 포함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임직원 중 상위 5위까지 공개하게 되면서 이 회장의 연봉이 처음 공개됐다.
CJ주식회사가 발표한 1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27억 원, 상여금으로 44억87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CJ 관계자는 “책임의 크기, 회사 기여도, 승진 등을 고려해 기본 연봉이 결정됐으며, 이를 13분할 해 매월 2억23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상여금과 관련해서는 “회사 매출액이 2017년도 26조9000억 원에서 2018년 29조5000억 원으로 9.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1조3260억 원에서 1조3325억 원으로 0.5% 증가했다”며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점과 회사의 핵심역량을 구축한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지난해 88억72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32억8900만 원, 상여금으로 55억83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손 회장은 전년도 연봉 44억3300만 원에서 2배 이상을 받았다.
한편 이재현 회장은 2016년 건강 상의 이유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며 한때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부터 다시 보수가 공개됐다. 더불어 고(故)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으로 32억2300만 원을 수령했다.
보수 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에는 이 회장, 고 이채욱 부회장 외에도 조면제 자문역, 김홍기 총괄부사장, 이한국 경영고문이 이름을 올렸다.
조면제 자문역 25억1200만 원, 김홍기 총괄부사장 19억1900만 원, 이한국 경영고문이 18억8300만 원을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CJ주식회사 등기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 등 6명의 보수총액은 37억20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보수액은 6억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총 직원수는 58명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10.2년, 연간급여 총액은 223억3200만 원, 1인 평균 급여액은 3억8500만 원으로 확인됐다.
gamja@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