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비알코리아 김창대 대표‧SPC삼립 이석환 대표 선임
[더팩트 | 신지훈 기자] SPC그룹이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젊은 피 수혈에 나섰다.
SPC그룹은 1일 ㈜파리크라상의 파리바게뜨BU(Businee Unit)장이었던 황재복 부사장을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황 신임 대표는 30여 년간 SPC그룹에서 근무한 재무 및 관리분야 전문가다. 1987년 SPC그룹에 입사해 계열사 재무‧인사‧총무‧영업분야를 두루 거치며 사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실무 경험이 많다는 게 내부 평가다.
이에 따라 ㈜파리크라상은 기존 권인태 대표이사와 황재복 대표이사의 각자대표 체재로 운영된다. 권 사장은 식품유통‧물류 계열사인 ㈜SPC GFS의 대표이사를 겸직하면서 영업‧마케팅 및 기획 분야를 총괄하며 황 부사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는다.
또 이번 인사에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계열사 비알코리아㈜도 총괄임원이었던 김창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경영 컨설턴트 출신인 김 대표는 그룹 전략기획실 상무로 입사해 파리크라상,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계열사의 전략 및 기획실장을 거쳤다. 1965년생으로 신임 대표이사들 중 가장 젊은 만큼 그룹 경영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게 SPC의 기대다.
이에 앞서 SPC삼립은 지난 27일 이석환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기존 이명구 대표이사와 각자대표로 SPC삼립을 이끈다.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 오래 근무한 영업·마케팅 전문가인 이 신임 대표는 식품사업에 ICT기술을 접목해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등 생산·R&D 분야 총괄인 이명구 사장과 시너지를 창출할 전망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대외 환경이 급변하고 시장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지속성장과 혁신을 위한 대대적인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며 "보다 젊어진 조직과 경영 역량 강화를 통해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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