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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사업 힘주는 엔씨소프트…'일석이조' 노린다

  • 게임 | 2019-03-30 00:00
버프툰은 판타지·순정·드라마 등 각종 장르 웹툰(200여 종)을 서비스하고 있다. 50여 종 웹소설도 서비스 중이다. 만화 콘텐츠는 500여 종에 이른다. /엔씨소프트 제공
버프툰은 판타지·순정·드라마 등 각종 장르 웹툰(200여 종)을 서비스하고 있다. 50여 종 웹소설도 서비스 중이다. 만화 콘텐츠는 500여 종에 이른다. /엔씨소프트 제공

웹툰 플랫폼 버프툰 새 단장, '너를 싫어하는 방법' 방영도 임박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엔씨소프트 웹툰 플랫폼인 버프툰의 인기 웹툰 '너를 싫어하는 방법'(백일수 작가)이 동명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을 앞두고 있다. 엔씨 버프툰과 JTBC 디지털 스튜디오 룰루랄라가 공동으로 기획과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이달 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선공개를 시작으로 다음 달 1~2일 양일간 JTBC4에서 방송된다. 웹툰 '너를 싫어하는 방법'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대학 신입생 '미리'의 이야기를 다룬 캠퍼스 연애물이다. 지난 2017년 7월부터 연재 중이다.

'리니지M' '리니지 리마스터' 등으로 유명한 엔씨소프트가 올해 버프툰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웹툰 사업 기반을 키워 새 동력으로 삼기 위함이다. 탄탄한 이야기를 갖춘 웹툰은 요즘 드라마·영화·게임 등에 접목돼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버프툰은 지난 2013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PC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프툰은 지난 2013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PC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 신규 웹툰·웹소설 작품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만화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 버프툰 서비스를 전면 새 단장했다. 버프툰은 이달 기준 200여 종 웹툰, 50여 종 웹소설 작품이 서비스 중이다. 만화 카테고리엔 500여 종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너를 싫어하는 방법' '러브픽시' '검의 계승자' '좀비신드롬' 등 국내 웹툰 시장에서 내로라할 만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모두 이곳에서 탄생했다. 버프툰 단독 연재 작품은 서비스 중인 전체 웹툰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새 단장을 시작으로 웹툰·웹소설·만화 작품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PC와 모바일로 서비스 중인 버프툰은 지난 2013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엔씨소프트 게임 소식을 다룬 PC·모바일 매거진 '버프'가 효시다. 그러다 지난 2017년 버프툰으로 서비스 명칭을 바꾸고 웹툰·웹소설 콘텐츠를 비롯해 오디오북·만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버프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제1회 NC 버프툰 글로벌 웹툰스타 오디션'을 공동 개최하기도 했다. 공모전 출품작 500여 편 가운데 총 20편(장·단편 각 1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부는 중국(웨이보코믹스)·일본(데프 스튜디오) 플랫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버프툰은 지난 2017년 11월 오디오북 '귀로 듣는 버프'를 처음 선보였다. '귀로 듣는 버프'는 웹툰·웹소설 등 버프툰 콘텐츠를 전문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오북 서비스다. 버프툰 오디오북 제작엔 엔씨소프트 사운드팀이 참여했다. 버프툰은 지난해와 올해 '블레이드앤소울' 웹소설 서고(숨은 이야기 보관소) 작품 2종을 오디오북으로 공개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이용자들이 흥미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각양각색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최근 웹툰 공모전 개최, 드라마 제작 등 사업 참여 노하우를 바탕으로 또 다른 분야에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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