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에스엠‧T2 엔타스 선정...5월31일 오픈
[더팩트 | 신지훈 기자]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에스엠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가 최종 선정됐다.
관세청은 29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제2여객터미널(T2)의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 평가‧심의 결과를 의결했다. 이에 ㈜에스엠면세점이 T1 입국장면세점, ㈜엔타스듀티프리가 T2 입국장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8~19일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할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제안서와 입찰가격평가를 실시했다. T1 사업권과 T2 사업권에 ㈜에스엠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를 복수 사업자로 선정해 관세청에 송부하고 특허심사를 요청했다.
이날 선정된 특허사업자는 앞으로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5월31일 입국장 면세점을 개정할 예정이다.
입국장 면세점이 들어설 자리는 총 3곳으로, T1에는 1층 수하물 수취지역 중앙을 기준으로 동·서편이 좌우 대칭이 되도록 매장(총 380㎡, 190㎡×2개)을 배치하게 된다. T2도 1층 수하물 수취지역 중앙에 1개 매장(326㎡)이 자리하게 된다.
한편,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정부가 해외여행 기간 국내에서 산 면세품을 휴대해야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해외소비를 국내로 전환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도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8년 내국인 해외여행자 수는 약 2400만 명으로 최근 10년간 매년 7.1% 이상 증가하고 있다. 또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액은 31억 달러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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