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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새 주인' 찾았다…전기차 생산 기지 탈바꿈

  • 경제 | 2019-03-29 16:19
지난해 5월 경영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일환으로 폐쇄됐던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현대기아자동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뉴시스
지난해 5월 경영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일환으로 폐쇄됐던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현대기아자동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뉴시스

한국GM 군산공장,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 컨소시엄에 매각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 10개월여 만에 새 주인을 찾았다.

29일 전북도와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과 현대기아자동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구성한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한 거래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컨소시엄을 주도한 코스닥 상장기업인 엠에스오토텍은 경북 경주시에 본사를 둔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로 차체 부품을 제작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기업 명신을 비롯한 중소·중견 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인수와 초기생산시설 등에 20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1년부터 전기차 위탁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엠에스오토텍이 계열사 등 국내 부품업체 3∼4곳과 군산공장을 인수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매각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해당 공장에 갖춰진 각종 설비와 1242억 원의 토지 공시지가 등을 고려할 때 매각 대금은 약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해 5월 경영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수년째 20%대의 가동률을 유지해 온 국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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