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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4번 타자 나야 나' 프로야구 개막에 또 들썩이는 게임 세상

  • 게임 | 2019-03-29 00:00
넷마블은 '마구마구'에서 야구 게임 최초로 이용자 두 명이 팀을 이뤄 인공지능과 대결하는 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 사진은 이 게임의 스크린샷 /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마구마구'에서 야구 게임 최초로 이용자 두 명이 팀을 이뤄 인공지능과 대결하는 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 사진은 이 게임의 스크린샷 /넷마블 제공

"플레이볼" 야구 게임 '별들의 전쟁' 2차전 시작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게임업계가 프로야구 개막으로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꽃샘추위도 누를 기세다. 경쟁 2차전은 업데이트에 초점을 맞췄던 1차전과 달리 업체별로 다양한 화제를 만들어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공지능을 앞세운 최신 게임 기술은 물론 족집게처럼 딱딱 맞아떨어질 것 같은 우승팀 예측도 등장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넷마블 PC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에선 2019시즌 개막과 함께 인공지능 대결을 새롭게 선보였다. 야구 게임 최초로 이용자 두 명이 팀을 이뤄 인공지능과 대결하는 '챌린져스 시스템'이 그것이다. 총 10개 난이도로 구성돼 있는 '챌린져스 시스템'에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인공지능과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승리할 경우 엘리트교환권을 포함해 다양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신규·복귀 정착 지원 시스템'도 새롭게 적용됐다. '마구마구'를 처음 접하거나 오랜만에 접속한 복귀 이용자 수준에 맞는 난이도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 시스템에 단계별로 적응하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NC 다이노스와 함께 '창원NC파크' 개장 기념 이벤트를 연다. 사진은 '창원NC파크' 모습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캡처
엔씨소프트는 NC 다이노스와 함께 '창원NC파크' 개장 기념 이벤트를 연다. 사진은 '창원NC파크' 모습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캡처

엔씨소프트는 오는 4월 14일까지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와 함께 '창원NC파크' 개장 기념 이용자 행사를 연다. NC 다이노스 마스코트인 '단디'가 그려진 야구공을 모으면 서비스별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이번 이벤트는 엔씨소프트 PC온라인게임 4종(리니지·리니지2·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과 모바일게임 4종(리니지 레드나이츠·파이널 블레이드·프로야구 H2·리니지M) 그리고 웹툰 플랫폼 '버프툰'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가 이 같은 행사를 열게 된 배경엔 사연이 있다. '창원NC파크'가 NC 다이노스의 새 둥지이기 때문이다. 이 구장은 1982년 건립된 마산종합운동장 철거 후 지난 18일 공식 개장했다. 공사를 시작한 지 3년 만의 일이다. 첫 번째 공식 경기는 지난 19일 진행된 한화 이글스전이었다. 첫 정규리그 경기는 지난 23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한국 시장에 유통 중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최근 '플레이스테이션4'용 야구 게임 'MLB(메이저리그) 더 쇼 19'를 출시해 거실 야구 게임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다. 'MLB 더 쇼 19'는 새로운 게임 모드, 확장된 팀 빌링과 역할수행게임 방식 등을 통해 자기만의 선수를 만들고 플레이하면서 MLB 최고의 선수로 키울 수 있게 개발 됐다. 이 게임은 최근 3년간 3월 말 출시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야구 게임 계절을 노린 사업적 전략으로 보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의 프로야구가 이때 개막하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자사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9' 이용자들이 올해 우승팀으로 예측한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끈다. 이에 따르면 두산 베어스가 21%의 최고 득표율을 기록해 2019 한국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팀으로 예측됐다. 재미있는 사실은 며칠 전 NHN엔터테인먼트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이 예측한 올해 정규리그 최종 우승팀 결과와 같다는 것이다. '야구9단'은 총 720경기를 자체 시뮬레이션 돌려 이 같은 결과를 산출했었다. 전통의 강호 KIA 타이거즈와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는 이번 '컴투스프로야구2019' 설문에서 각각 15.9%와 15.6%의 근소한 득표율 차이를 보이면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MVP 예측에는 16%의 지지를 받은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꼽혔다.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신인 선수는 40%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선정됐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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