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7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과 만나 경영정상화 방안 제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27일 박삼구 회장 만나 경영정상화 방안 논의
[더팩트|이지선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의 면담 요청에 응해 경영정상화추진과 관련해 논의하고 이를 위한 협조를 약속했다.
28일 산업은행은 전날 이동걸 회장이 박삼구 회장의 요청으로 아시아나그룹 경영정상화를 위해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박삼구 회장이 감사 의견 관련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용퇴하기로 결정한 내용을 확인하고 아시아나항공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산은은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주주와 회사의 시장신뢰 회복 노력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하고 금호 측에 시장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할 방안을 마련해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지난해 4월 6일 비핵심자산 매각, 전환사채·영구채 발행을 통한 유동성 확보 등 자구계획이 담긴 업무협약(MOU)을 1년 기한으로 맺었다. 산은은 현재 진행중인 실사 결과 및 금호 측 제출 이행계획을 바탕으로 협의를 거듭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조속한 시일내 MOU를 재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2일 회계감사 '한정'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6일 재감사를 받아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재무회계 관련 리스크로 금호 아시아나 그룹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박삼구 회장은 28일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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