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제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 통해 글로벌 시장 선도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JW가 기술혁신을 통해 개발한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주'가 선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아시아에서 종합영양수액제가 유럽 품목 허가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JW가 대표적인 필수의약품 수액(링거) 국산화에 성공한지 정확히 60년만에 세계 최대 고부가가치 수액시장인 유럽에 진출한 것이다.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서 지질, 포도당, 아미노산 등 3개 성분을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종합영양수액제이다. JW의 '피노멜주'는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3세대 영양수액으로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JW홀딩스의 자회사 JW생명과학은 파트너사인 미국 박스터가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국가로부터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주(FINOMEL, 국내 제품명 위너프)에 대한 품목허가를 27일 획득했다고 밝혔다.
박스터는 수액제 분야 세계 최대 기업으로 JW생명과학이 생산하는 피노멜주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는 "JW는 1959년 기초수액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의료주권에 이바지 하면서도 글로벌 수액제 시장 진출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술 혁신을 이뤄왔다"며 "수액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입증 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JW의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해 많은 의미를 담은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먼저 지금까지 아시아권 제약사가 생산하는 정제·캡슐, 앰플·바이알 의약품이 유럽시장에 진출한 적은 있었지만, 종합영양수액제(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가 유럽 판매 관문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 개발과 생산에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3체임버 영양수액제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JW는 1959년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액제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수액 국산화에 성공한지 정확히 60년만에 세계시장에 국산 수액을 수출한 것이다. 낮은 수익에도 불구하고 국민 의료 주권을 지키는 동시에 도전과 창의의 정신으로 국산 수액 개발에 뛰어든 JW의 결실을 세계 의료현장 곳곳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익성이 낮은 수액 개발을 놓지 않고 지금껏 개발해온 부분을 높게 산다"며 "특히, 난이도 높은 고부가가치 3세대 종합영양수액제를 아시아 최초로 유럽시장 진출시켜 국산 수액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JW와 박스터는 지난해 4분기 유럽 판매를 위한 통합승인절차(DCP, Decentralized Procedure)를 마무리하고 각 국가별 의약품청에 '피노멜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박스터는 이번 유럽 품목허가 승인에 따라 JW생명과학이 생산하는 '피노멜주'를 오는 2분기부터 유럽시장에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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