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조3000억 원 공급 계획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국내은행이 지난해 새희망홀씨를 약 3조7000억 원 공급해 3년 만에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액은 총 3조6612억 원으로 전년(2조9991억 원) 대비 6621억 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공급목표액(3조3005억 원)의 110.9% 수준이다.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 소득 4500만 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 6~10.5% 금리로 최대 3000만 원을 빌려주는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이다.
2010년 11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160만 명에게 총 18조4000억 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93%)과 2017년(99.4%)에는 공급실적이 연이어 계획에 미달했다가 지난해 미달 상품 꼬리표가 떨어졌다.
은행별로는 신한(6355억 원), KEB하나(6234억 원), 우리(6035억 원), 국민(5977억 원), 기업(3602억 원), 농협(3250억 원) 순으로 많았다.
농협 1525억 원(88.4%), 우리 1200억 원(24.8%), 신한 917억 원(16.9%), KEB하나 882억 원(1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6개 시중은행의 실적은 총 3조1000억 원으로 국내은행 실적 전체의 85.9%를 차지했다.
평균 금리는 지난해 12월 신규취금분 기준 7.67%로 전년 동월 대비 0.19%p 하락했다. 연체율은 2.58%로 전년(2.33%) 보다 0.25%p 상승했다.
금감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를 지난해와 동일한 3조3000억 원 수준으로 잡았다. 올해도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각 은행도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올해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다. 4대 은행이 2조2000억 원(67.9%), 특수은행이 6090억 원(18.4%), 지방은행이 2920억 원(8.8%)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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