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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9조원대 디저트 시장 공략 나서…연남동 '소프트랩'으로 B2B 확장

  • 경제 | 2019-03-27 15:06
빙그레가 9조 원대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017년에 연남동에 연 '소프트랩' 안테나숍을 통해 B2B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빙그레 제공
빙그레가 9조 원대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017년에 연남동에 연 '소프트랩' 안테나숍을 통해 B2B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빙그레 제공

연남동 안테나숍 통해 영업 확대, B2B 생크림 공급

[더팩트|이진하 기자] 빙그레가 서울 시내에 안테나숍을 선보이며 디저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빙그레 소프트랩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재료를 제조, 판매하는 B2B 사업의 브랜드 이름이다. 유제품 사업과 빙과사업부문을 동시에 운영하는 빙그레가 선보인 소프트랩은 시중에 판매되는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소프트랩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유지방 함량이 12.1%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중 가장 높은 함량을 자랑하며 부드럽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빙그레의 안테나숍인 소프트랩은 지난 2017년 7월 여름에 경의선 숲길 공원에 오픈했다. 이곳은 일명 '연트럴 파크'라고 불리며 2~30대의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소프트랩은 브랜드 홍보 및 샘플 제공을 위해 기획된 공간이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특성상 제조기기가 없으면 샘플을 제공할 수 없어 안테나 숍과 팝업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고 있다.

또 소프트 랩을 납품받는 사업자들이 소프트랩의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곳에 판매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제품은 컵, 크루아상 콘, 셰이크 등으로 준비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빙그레 측은 '소프트랩 생크림'을 출시하고 제과점, 카페 등에 생크림 공급 사업도 시작했다. 생크림은 주로 케이크, 휘핑크림을 만들 때 사용된다. 이번에 출시한 '소프트 랩 생크림'은 고(高) 유지방 (39%) 제품으로 풍미가 풍부하며, B2B 전용 제품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000ml 카톤팩으로 구성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간 9조 원대로 추정되는 디저트 시장은 향후에도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B2B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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