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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5G 시대에 뭐가 달라지나요" KT '5G 체험관' 100% 즐기기

  • 경제 | 2019-03-15 13:56
KT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자사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KT 5G 체험관'을 열었다. 5G 텔레프레젠스 부스(위)에 있는 모습이 무대 위에 홀로그램 영상으로 옮겨지는 모습. /광화문=서민지 기자
KT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자사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KT 5G 체험관'을 열었다. 5G 텔레프레젠스 부스(위)에 있는 모습이 무대 위에 홀로그램 영상으로 옮겨지는 모습. /광화문=서민지 기자

KT, 15~30일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5G 체험관' 운영

[더팩트ㅣ광화문=서민지 기자] 요즘 TV만 틀면 '5G'라는 단어는 흔하게 접할 수 있지만, 5G 시대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이들이 많다. 지난해 12월 5G 주파수가 송출되긴 했지만, 아직 상용화되지 않으면서 5G를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한 듯 이동통신사들이 5G 띄우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고객들이 5G를 통한 변화를 더욱 느낄 수 있도록 실감형 콘텐츠를 전면 내세우고 있다.

KT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자사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KT 5G 체험관'을 열었다. 체험관은 오는 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KT는 5G 체험관을 '당신의 초능력 KT 5G'라는 주제로 꾸몄다. 그동안 실현되기 어려웠던 일들이 5G를 통해 구현된다는 점을 담아낸 것이다. 실제 체험관 입구에서 마블 히어로 '헐크' 동상이 체험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KT 5G 체험관은 15일부터 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광화문=서민지 기자
KT 5G 체험관은 15일부터 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광화문=서민지 기자

체험관은 400평 정도의 초대형 규모로 다양한 부스로 구성돼 있다. 테마공간은 ▲KT 5G 미션룸 ▲KT 5G 스마트팩토리 ▲KT 5G VR 스포츠 ▲KT 5G 단말체험 ▲KT 5G 텔레프레젠스 ▲로봇카페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부스 등 총 7가지다.

가장 관심이 간 부스는 5G 텔레프레젠스다. 부스에 서 있는 모습이 중앙 무대 위에 홀로그램 영상으로 띄어졌다. 영화 '킹스맨'에서 봤던 홀로그램 회의가 현실에서 곧 가능해지는 것이다.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도 이 기술을 통해 바로 옆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텔레프레젠스는 원거리를 뜻하는 'tele(텔레)'와 참석이라는 'presence(프레젠스)'의 합성어다. 실물 크기의 화면으로 상대방의 모습을 보며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KT는 최근 한국과 미국 간 홀로그램 텔레프레젠스를 시연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마이클잭슨의 프로듀서이자 친구인 제리 그린버그 회장의 모습이 서울 상암동 K-Live에 그대로 전달됐다.

5G VR 스포츠 체험공간에서는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인 기가라이브 TV를 착용하고 야구, 스페셜포스, 리듬액션게임 등 실감형 VR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광화문=서민지 기자
5G VR 스포츠 체험공간에서는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인 기가라이브 TV를 착용하고 야구, 스페셜포스, 리듬액션게임 등 실감형 VR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광화문=서민지 기자

5G VR 스포츠도 흥미로웠다. 야구 게임을 하기 위해 VR HDM(머리에 착용하는 기기)을 착용하니 순식간에 야구장 타석으로 장소가 바뀌었다. 바로 앞에 투수가 공을 던졌고, 공을 주시하며 팔을 휘둘렀다.

공을 타격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자세가 문제인가', '팔을 어떻게 휘둘러야 할까' 등 나도 모르게 타격 자세를 신경 쓰게 됐다. 일반 게임의 경우 타이밍 등에 주목했던 것과 달리 확실히 '실감형' 콘텐츠라는 게 느껴졌다.

5G 서비스를 보다 쉽게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션을 수행해야 방을 빠져나갈 수 있는 방탈출 게임을 접목한 5G 미션룸도 눈에 띄었다. 리얼 360, 기가아이즈, 기가라이브 TV, 5G 점핑, 나를(Narle) 등 다양한 체험을 빠르게 쉽게 접할 수 있어 다채로웠다.

5G 스마트팩토리 체험공간에서 안전장비 착용 검사 시연을 하고 있다. /광화문=서민지 기자
5G 스마트팩토리 체험공간에서 안전장비 착용 검사 시연을 하고 있다. /광화문=서민지 기자

5G 스마트팩토리 체험공간에서는 360도 고화질 영상분석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360 스마트 서베일런스 서비스'와 '안전장비 착용 검사 시연', 'AR글래스를 활용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및 파일 공유 솔루션 5G AR 서포터' 등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중 안전장비 착용 검사에 가장 관심이 갔다. 카메라 앞에 서면 안전모부터 안전조끼, 안전장갑 등의 착용 여부를 파악하고, 미착용 부위를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작업 현장에서 혹시나 발생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붓글씨를 시연하는 로봇, 고객 초상화를 그려주는 초능력 화가 로봇 등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원경 KT GiGA사업본부 전무는 "KT 5G 서비스와 기술을 모두가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이 높은 광화문 광장에 5G체험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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