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신한지주에 대해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균형잡힌 성장동력 보유
[더팩트|이지선 기자] 신한지주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앞서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한국투자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제시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핀테크 업체 중심의 국내외 지급결제시장 변화 및 저성장 매크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은행 예대사업은 장기적으로 볼때 매크로 환경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데 이를 뛰어넘는 타 사업 확대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과 비은행, 글로벌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돋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그룹내 디지털 책임자를 두고 '쏠'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을 일원화했으면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는 '신한퓨처스랩'을 운영중이다"라며 "특히 신한금융투자와 토수와의 기존 제휴를 넘어 인터넷은행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해 디지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은행 분야도 조화롭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비은행 은행비중은 31%로 가장 높고, 카드사 수익 보전방안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부터는 오렌지라이프가 연결 대상으로 편입돼 비은행 확대에 긍정적이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글로벌 성장도 눈에 띄는데 베트남 리테일부문 인수를 통해 글로벌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며 "또한 신한배트남은행은 지난해 한해에만 7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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