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명빈 대표, 13일 오전 10시30분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투신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자택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3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아파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경찰은 그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6장 분량의 유서를 자택에서 발견했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송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상습특수폭행, 특수상해, 공갈, 상습협박, 강요 등 혐의로 서울 남부지법에 출석해 피의자심문을 받을 예정이었다. 경찰은 송씨가 자택인 12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와 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송 대표는 지난해 11월 회사 직원 양 모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다. 이후 송 대표가 양씨를 폭행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으며, 올해 1월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송 대표는 유럽에서 시작한 ‘잊혀질 권리’를 국내에 널리 알린 인물로 유명하다. 송 대표는 KT 데이터서비스본부에서 부장으로 근무했고 성균관대 겸임교수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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