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인프라 전문법인 '하이넷' "2022년까지 충전소 100기 구축 목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2대 주주로 참여한 수소충전인프라 구축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가 공식 출범했다.
하이넷은 지난 8일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11일부터 국내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하이넷은 수소충전소 사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의 핵심 조건인 수소충전소 확대 구축을 위해 현대차 수소전기차 제작사 등 국내외 수소연관사업 기업 13개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오는 2028년까지 10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하이넷의 공식 출범으로 그동안 정부 및 지자체 주도로 시행돼왔던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제8차일자리위원회'에서 수소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 특수목적법인(SPC)의 충전소 사업 진출 제한 규제를 완화하는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이넷은 국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수소충전인프라 구축, 충전서비스 등 수소충전인프라 운영, 수소충전인프라 구축·운영과 관련된 부대사업 일체 등의 사업을 수행,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 6만5000대를 보급하고 최대 31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는 정부의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실현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이넷은 2022년까지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으로, 이는 정부의 목표 수치인 310개 가운데 약 3분의 1에 달한다.
한편, 하이넷은 유종수 전 한국가스 도입영업본부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유 대표이사는 "수소경제사회가 시작되는 중요한 해에 하이넷이 설립된 점을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부터 수소충전소 민간보조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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