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부족 및 영업일수 감소 영향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지난달 수입 자동차 시장은 물량 확보와 영업일수 감소 등의 이유로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2월 판매량은 지난 1월보다 2000여 대가량 떨어졌지만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5885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달 1만8198대보다 12.7%, 전년 같은 기간 1만9928대보다 20.3% 감소한 수치다.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3611대로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전달(5796대)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그 뒤를 이어 BMW 2340대, 아우디 1717대, 렉서스 1283대, 토요타 875대, 랜드로버 825대, 혼다 812대, 볼보 760대, 지프 632대, 미니 631대, 포르쉐 631대, 포드 522대, 닛산 354대, 푸조 247대, 인피니티 149대, 캐딜락 144대, 재규어 128대, 마세라티 80대, 폭스바겐 62대, 시트로엥 60대, 롤스로이스 8대, 벤틀리 7대, 람보르기니 7대 순이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1만1114대로 전체 70.0%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브랜드는 3473대(21.9%), 미국 1298대(8.2%) 순이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116대(57.4%), 디젤 4517대(28.4%), 하이브리드 2249대(14.2%), 전기3대(0.0%)다.
아우디의 주력 모델인 'A6 40 TFSI'는 1617대가 등록되면서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그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300은 1075대, 렉서스 ES300h는 863대가 등록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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