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글로벌 경기 전망 불확실…조양호 리더십 필요"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조양호 회장 연임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한다.
대한항공은 5일 서울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기 주주총회 개최일을 27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조양호 회장의 연임안을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글로벌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델타항공 조인트 벤처 조기 정착,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성공 개최, 항공사의 절대 안전 체제 유지 등 주요한 과제가 산적해 있는 만큼 항공 전문가인 조양호 회장의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와 함께 "항공·운송 외길을 45년 이상 걸어온 조양호 회장의 식견은 대한항공뿐 아니라 한진그룹의 주주가치 극대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연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재일 사외이사 임기 만료에 따른 박남규 사외이사 선임 건, 재무제표 승인 건, 이사보수한도 건 등을 의결했다.
박남규 사외이사 후보는 서울대학교 교수로 전 세계 60여 개 항공사들이 1945년부터 2010년까지 65년 동안 체결한 전략적 제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연구 등을 25년 이상 연구해온 항공운송사업 전문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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