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순이익 증가 따른 배당금 지속 상승 '기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LG가 배당금 상향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해 추정치보다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25일 KB증권은 L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DPS)을 확정하면서 66%의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LG의 별도 순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금도 지속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8일 주당 배당금을 13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렸다. 이전까지는 정액 배당정책을 유지해왔지만, 지난해 배당분부터 배당성향이 확대했다. 앞서 LG는 주당 배당금을 2009년부터 2014년까지 1000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300원을 각각 유지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마무리된 세법개정안 중 지주회사 익금불산입률 (과세제외율) 조정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자회사 익금불산입률은 80%에서 90%로 조정돼 절세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LG의 1분기 영업이익이 LG전자와 LG화학의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21.2% 감소한 484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가에는 큰 흔들림이 없을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LG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시각 변화 가능성, 비상장 자회사 서브원 및 LG CNS 등의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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