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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청, 폭발사고 발생 한화 대전공장에 특별 근로감독 돌입

  • 경제 | 2019-02-18 11:21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가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진 14일 한화 대전공장을 방문해 유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있다. /뉴시스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가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진 14일 한화 대전공장을 방문해 유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있다. /뉴시스

14일부터 전면 작업중지 명령

[더팩트 | 이한림 기자] 노동청이 폭발사고로 3명이 숨진 한화 대전공장에 대한 특별 관리에 돌입한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18일부터 로켓추진체 분리과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외삼동 소재 한화 대전공장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동청은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외부 전문기관 등을 한화 대전공장에 투입해 사고가 발생한 공정과 사업장 전체에 대한 안전보건 진단을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노동청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이달 14일 한화 대전공장에 대한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한화 대전공장 사업주가 시설·설비 등에 대한 안전 및 보건실태를 점검해 안전작업계획을 수립하고, 노동당국 등 근로감독관이 현장에서 개선 여부를 확인해 심의위원회 등에 안전 및 보건조치가 충분히 개선됐다고 인정해야 작업 개시가 가능하다.

다만 이번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데 경찰 등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장을 재가동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40분쯤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제작하는 한화 대전공장 이형 공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직원 3명이 숨졌다. 다음 날인 15일 대전지방경찰청은 한화 대전공장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작업 방식과 안전 문제 등에 수사하고 있다.

한화도 사고 당일 현장을 방문해 유족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14일 한화 대전공장을 찾은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는 "대전공장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우리 직원들과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와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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