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2155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 당기순이익 35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24%, 영업이익 10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전 분기 대비 22% 성장한 600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60%, 118% 증가한 65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71억 원이다. 이는 영업성과 개선과 함께 부동산 관련 계열회사 지분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수치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전 분기 대비 20% 늘어난 304억 원이다. 이번 분기 해외 매출은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브라운더스트'가 견인했다. '브라운더스트'는 현재 일본·동남아·대만·홍콩·마카오에서 서비스 중으로 해외에서 연 매출 4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브라운더스트'는 올해 1분기 영어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보였다.
국내 매출은 2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보드게임은 지속적인 이용자 편의성 개선 노력과 계절적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어냈다. 국내 '브라운더스트' 역시 시즌2 업데이트 등을 통해 다시 월 활성 이용자 수를 경신했다.
네오위즈는 올해 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들을 선보이며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콘솔 플랫폼에서 '블레스 언리쉬드'를 오픈 월드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새롭게 개발한다.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인디 게임사들을 네오위즈로 영입해 모바일 신작과 PC게임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이퍼 캐주얼 장르부터 다양한 이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모바일게임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지난해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 한 해"였다며 "올해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체 지식재산권들의 글로벌 성과를 강화하고 이들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지식재산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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