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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진출 박차…두 번째 파트너십 체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기업과 두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기업과 두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중국 기업과의 두 번째 파트너십 체결로 사업영역 확대 가속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기업과 두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의 벤처펀드 운용사 'C-브릿지 캐피탈(C-Bridge Capital, 이하 C-브릿지)'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 계약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C-브릿지는 SB3 (성분명:트라스투주맙,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11 (성분명: 라니비주맙,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그리고 SB12 (성분명: 에쿨리주맙,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중국 내 임상, 인허가 및 상업화를 협업하게 된다.

C-브릿지는 중국에 설립한 '에퍼메드 테라퓨틱스(AffaMed Therapeutics )'라는 이름의 바이오 기업을 통해 향후 승인 받는 제품의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판권 계약에 대한 선수금을 확보하고 향후 제품 판매에 따른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지급 받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여러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및 허가를 동시를 진행해 세계 2위 규모의 중국 의약품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자 중국 내 여러 로컬 회사들과 계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Healthy China 2020에 따르면 중국의 60대 이상 고령층은 2억900만명(2020년)에서 4억9000만명(2050년)으로 2배 이상 증가하고, 이에 따른 헬스케어 비용도 2017년도부터 급격히 증가, 2025년까지 연평균 15.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WHO에 따르면 중국 제약 시장의 성장률은 2025년까지 연평균 약 20%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의 모습/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의 모습/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C-브릿지는 중국 시장에서 당사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4년에 설립된 C-브릿지는 중국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벤처펀드 운용사로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진단 등 헬스케어 서비스 전 분야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운용 자산은 약 2조원에 이른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월 중국 바이오제약 전문기업 '3S바이오'와 SB8 (성분명: 베바시주맙,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중국 내 임상, 인허가 및 상업화에 관한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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