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TF시황] 코스피, 2170선까지 '털썩'…반도체주株 '위태'

8일 코스피가 2170선까지 추락한 가운데,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4%대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8일 코스피가 2170선까지 추락한 가운데,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4%대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코스피, 1%대↓…삼성電·SK하이닉스 3~4%대 하락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2170선까지 주저앉았다. 특히 증시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주가 크게 하락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37포인트(1.20%) 내린 2177.05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지속 하락했다. 지난달 30일 2200선을 회복한 지 4거래일 만에 1% 이상 급락했다.

이달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 무산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간밤 미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0.87%, 0.94%, 1.18%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높이면서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37포인트(1.20%) 내린 2177.05에, 코스닥은 소폭 하락한 728.74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37포인트(1.20%) 내린 2177.05에, 코스닥은 소폭 하락한 728.74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하락폭이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2813억 원, 725억 원어치를 내던졌다. 개인은 3323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도 철강, 전자장비와기기,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기계, 건설, 자동차부품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게임소프트웨어와서비스, 방송과엔터테인먼트, 생물공학, IT서비스, 제약, 통신장비, 식품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희비는 엇갈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장 대비 3.03%, 4.17% 내렸다. 또 삼성전자우선주(-3.09%)와 현대차(-0.40%), 포스코(-4.35%) 등도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0.47%)과 LG화학(0.14%), 한국전력(0.45%), SK텔레콤(0.58%) 등은 소폭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로 전 거래일과 동일한 37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하락세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5포인트(0.01%) 하락한 728.74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보다 2.39포인트(0.33%) 내린 726.4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변동폭을 줄인 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기관이 홀로 '팔자'에 나서며 543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492억 원, 9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j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